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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해남 대흥사 진짜 가야합니다

by 맹토ㄹI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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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다녀온 전남 

그리고 그곳에서 해남 대흥사를 가보았습니다.

어느 절이든 절은 자연과 함께있죠

그리고 제가 가본 절중에서 가장 이뻤던 절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선 저희도 멀리까지와서 절을 간다는건 내키지않아서 인터넷으로도 찾아보고 지도로도 찾아보다가

해남 현지인한테 물어봐야지싶어서 숙소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대흥사 꼭 가라고 하길래 돌진!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왔습니다.

얼마였더라

성인이 인당 2천원이였던가

대흥사를 올라가는 길 양 옆에는 냇물이 흐릅니다.

냇물소리 들으면서 올라가는데 이게 힐링인가 싶어요

저는 한여름에가서 냇가에 발도 담그고 놀면서 왔어요

피톤치드 마시면서 올라가봅니다.

근데 냇가가 깊은곳도 있고 아닌곳도있고 명당이 많은데

거기에 가족 단위로 여행을 많이와서 돗자리깔아서 쉬고있더라구요.

이것이 부처의 포용력과 마음인가싶었죠

대흥사에 가는길에 백화암이라는게있는데

이게 먼지는몰라도 그냥 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냥 여행온게 행복해서 둘러봅니다.

물도 정말정말 깨끗하고 엄청 시원합니다.

왜 가족단위로 여기에 놀러오는지 알겠더라구요.

애기들이 놀아도 위험하지않은 곳들이 엄청 많습니다.

올라오다보니 사람들이 제일 많이 놀고있는 계곡이있고

주차장이 아주 큰게있어요.

다들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올라와서 물놀이를하더라구요.

더운데 저도 차를 더 가지고 올라올걸이라는 후회가

해남 대흥사는 주차장 말고 더 위에까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귀여운 돌탑이라서 사진한번 찍어봅니다.

대흥사에 가까워질수록 돌탑들이 더 많아지고 더 높아지는게 신기했습니다.

그치만 그건 어느 절이다 다 비슷하긴했어요.

억울함 마음을 밝히려하지말라고합니다.

그럼 원망이 생긴다고

근데 밝히지않으면 평생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하는데 그건 너무 힘들지않을까요?

이 문구는 별로 와닿지않는데

대흥사가 아닌 다른절에서 본 글인데

"모든 일이 쉽기전에는 어려웠다" 라는 글을본적이있는데 정말로 그렇더라구요 

그냥 꾸준히하는게 답이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드뎌 대흥사의 입구에 왔습니다.

부처님 저희 왔습니다! 잘부탁드려요

들어서마자 보이는 절경 

와우 산 봉우리가 5개정도 보였던 것 같은데 하늘도 맑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절 뒤에 보이는 높은 산봉우리

그냥 절도 이쁜데 위치도 아주 완벽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 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어도 참다운 법은 알지 못한다 

마치 숟갈이 국맛을 모르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이라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면

곧 참다운 법을 아나니 마치 혀가 국맛을 아는 것 처럼 

제가 찍었지만 여기는 진짜 좋은 카메라 하나 가져와서 찍고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제가 만약 50대였으면 이거 무조건 카톡 프사했을거랍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해남 대흥사 진짜 이쁩니다..

고개를 들어서 풍경을 봐도 이쁘고 고개를 낮춰 땅을봐도 정면을보고 대흥사를 보아도 이쁩니다..

해남 대흥사의 안타까운 점은 절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별로없습니다.

절을 할 수 있는 곳은 한 두곳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코시국이라 다 닫은 것 같은데

신기하게 템플스테이 하는분들은 있었습니다.

돌에 홈이 파여져있는데 딱 거울 모양으로 파여져있더라구요.

이게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돌이 된 건지 진짜 신기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을 보기위해서 보는 거울은 돌에 불과하다라는 부처의 뜻인가

절도하고 합장도하면서 많이 기도했지만 

하나도 잘 풀리는게 없습니다..

그치만 포기하지않습니다.

내년에 잘 풀릴 수 있으니 내년에 안풀리면 내후년도있으니 기대합니다.

해남 대흥사에서 본 서로 다르게 자라다가 뿌리에서 합쳐진 나무

이걸 명칭하는 단어가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마지막은 대흥사에대한 설명을 남겨두고 떠나겠습니다.

저는 무교지만 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자연과 함께 있기때문이죠

근데 해남 대흥사는 제가 가본 절중에서도 손에꼽힐정도로 아주아주 이쁜 절입니다.

해남에 여행가시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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