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이소
잘지냈능교
오늘은 경주 맛집에 대해서 올려볼려고해요
근데 그전에 먼저 말씀드릴건
경주는 진심 맛집이 없는 것 같아여
관광지라 그런지 어떻게하면 마진이 많이 남을까만 생각해서 그런가
아니면 단체손님들 위주라서 그런가
어딜가도 맛집이라고하면 그냥 다 평타
맛없다고하면 진짜 진심 핵노맛
오늘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게 먹은 곳이라서 맛집으로 올려드립니다
여기 진짜 좀 괜찮았어요
원래는 여기 바로 옆에있는 감포 일출복어를 갈려고했는데 올해12월말까지 새로 건물을 짓는다고
영업을 안한다고해서 바로 옆에있는 풍어복식당을 다녀왔어요
https://place.map.kakao.com/9514076
위치는 여기에요
근데 네이버 기준으로 영수증 리뷰 평점은 일출복어가 더 높긴해요
하지만 저흰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라서 그냥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있음
메뉴는 이렇게있는데
현재 아구철이 아니라서 아구 요리는 안됩니다
여긴 그래도 뚝심있게 활어아니면 안쓴다면서
지금 아구파는곳 다 냉동이라면서 냉동은 맛없다면서 복어를 추천해주셨어요
근데 복어도 겨울이 제철인데 쿠쿠
도착 1시간전에 예약했는데 자리를 잡아주셨어요
아마도 단체라서 웃으면서 자리를 잡으셨을 것 같긴해여
신발을 벗고들어가서 식탁에 앉는 곳이에여
발냄새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다른 식당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랍니다
메뉴판입니다
음식먼저보여주지않고 술부터 보여드립니다
계모임에는 술이 메인이거든여
아 우린 계모임때문에 간거에요
이것이 경주 맛집 복어전문점 메뉴판입니다
활복과 복회도 안됩니다 ㅠ
저희가 먹은것은 복수육 대1개 중1개 이렇게 먹었어요
그리고 복지느러미술 한개와 화랑를 추가했죠
엄근진 친구들
아구수육이랑 아구회 먹을 생각에 행복해하며 왔는데
아쉽게 불발되었습니다
겨울에오면 아구회와 복어회를 먹을 수 있을거에요
아구회는 살면서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여기를 제가 경주 맛집으로 적은이유는
밑반찬들이 다 맛있어요
진심 딱 먹어보면 "아 여기 맛있는 집이네" 이런 생각이 바로 듭니다
복어껍질은 초장 양념으로는 먹어봤는데 이런 간장 양념은 처음먹어봤는데
더 꼬시~하고 맛있더라구요
메인 나오기전에 소주 한병 비우기에 딱 좋은 안주
아주 탱글탱글합니다
제 엉덩이처럼
그리고 이건 복어지느러미주
사케형식으로 나와요 그것도 따듯한 사케
그래서 비린거 싫어하시면 절대 못먹을거에요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 저거 머지 라고 유심히 보니
지느러미랑 꼬리가 한번 구워진 상태에서 들어가있더라구요
저는 못먹는 음식이 1도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거 다 먹었어요
친구들은 냄새가 비리다면서 못먹는다고 안먹더라구요
저도 먹긴먹었지만 그렇게 추천해주고싶은 맛은 아니에요
색은 진짜 이쁜데
그냥 비린내 나는 싼 사케맛
다들 행복하자
이건 복어간입니다!
아구간 보다는 덜 고소해요
전 아구간 진짜 좋아하는데 복어는 고소함은 덜하던데 부드러운건 엄청나더라구요
아마 복어도 지금 철이 아니라서 고소함이 덜한 것 같기도한데
겨울 제철에 한번 복어를 제대로 먹어보고싶네요
드디어 나온 메인입니다
비쥬얼 만큼 맛도 좋아요
근데 조금 아쉬운건 반찬을 먹으면서 가진 기대감보다는 맛이 조금 덜하긴해요
그만큼 반찬이 진짜 맛있어요
친구들도 "와 여기 반찬 진짜 잘하네" 라고 인정할 정도로 맛있거든여
근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아니고
경주에서 이정도면 경주 맛집 붙여도 됩니다
경주 자주 가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경주는 진짜 광고가 엄청나게 많거든여 저도 처음 말씀드렸듯이 네이x 블로그를 운영하고있는 사람이라서
광고의 실태를 잘 알고있죠
그러니깐 맛집을 찾으실거면 네x버로 찾지말고 구글이나 유튜브로 추천드립니다
살도 통통하고 껍질도 탱탱한게 맛이 좋아여
씹을수록 고소한
살보단 껍질이 더 매력적인 맛이죠
어른입맛한테는 말이죠
근데 삼계탕은 저 닭껍질 별로 안좋아해여
하지만 아구수육이나 복수육은 껍질이 아주 별미입니다
식사도 시켜봅니다
원래는 그냥 수육에 나오는 국물이 더 나오고 밥이 나오는데
사장님에게 부탁드려서 날계란 2개와 밥3개만 달라고했어요
계란 2개 딱 넣고 슬근슬근 돌려봅니다
친구들도 다 배부르다고했지만 한입씩은 먹어야하기때문에 밥은 3개로 딱
국물이 많다 싶을정도로 부어주고 밥 3개 딱 넣고 계속 한방향으로 밥을 누르면서 돌렸어요
목넘김이 쉽도록 말이죠
그리고 어느정도 국물이 사라졌을때 계란을 딱 넣어버리면 녹진해지고
비로소 진정한 죽이 되는거죠
다 같이 이정도 양을 배분했는데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엄마가 된 기분이였어요
말 잘들어라 내새끼들
말 안들으면 '내'가 '개'로 바뀔 수 있어요 ~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이젠 펜션으로 가기전 장을 보러 가봅니다
멸치액젓도 팔아요
그렇다고해서 자판기 눌렀는데 멸치액젓이 나오는건 아니구요
커피 눌렀는데 액젓나오면 진정한 1박2일 복불복이네요
걸린 사람이 밥값 내거나
걸린 사람이 사장님 얼굴에 액젓 뿌리겠네요
아무튼 저희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경주 맛집은 진짜~ 어딜가나 다 비슷합니다
이야~ 진짜 맛있네? 는 없습니다
음 괜찮네 or 맛 없네 2가지만 있을뿐
여기는 오 생각보다 괜찮네? 이정도죠
그럼 내일 또 올게요
빠빠시루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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