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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이별 글귀 먹먹해지는 내 심장

by 맹토ㄹI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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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이별 글귀 모음집입니다.

다들 사랑도 해봤을거고 이별도 겪어보셨겠죠

그 이별의 막막함을 기억하시나요?

혹은 지금 그 막막함을 겪고있는 사람이라 이 글을 찾아 오셨겠죠?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에 답은 없습니다

죽을만큼 슬퍼하고 우울해져보기도하고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미친사람처럼 웃어보기도하고

그 사람의 사진을보며 혼자 그리워 하기도하고 

이렇게 이별 글귀를보며 제 마음을 다스려보기도하는 것이죠 

저의 이 글로인해 여러분들의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이별 글귀

 

글과 사진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둘 다 모두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니 천천히 즐겨주세요 

 

 


 

너의 그 차가운 표정 하나하나에

내 숨통을 조이고 

내 가슴이 찢겨나가 

<표정>

 

 

이별을 고하는 그 순간을 말하는 것 같네요

혹은 이별을 암시할 수 있는 그 사람의 이별 전 행동이겠지요

사랑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다가오지만

이별은 둘 중 한사람은 준비를 해야 오는 것이죠 

정말 나쁜놈인거죠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 처럼

잊는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 <선운사에서>

 

 

그리움이란 이별하는 두 사람이 모두 가지는 것이지만 

그 크기는 두 사람에게 똑같이 배분되는게 아닙니다

한사람이 좀 더 많이 그리워할때가 많죠

하지만 사랑도 두 사람 모두 동등하게 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니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섭섭해 할 필요가없고 좀 더 사랑했음에 감사하고

좀 더 아파함에 많이 사랑했다고 자신을 위로해주세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떤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밥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 눈 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 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 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서영아 <딸에게 미리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법>

 

이 글은 이별뒤 천천히 읽어보면 아주 가슴이 시립니다.

떠돌아 다니는 이별 글귀가 내 맘을 치료해줄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을거랍니다.


 

나는 당신이 아니면 안되겠노라고.

그러니 나를 믿어 달라고 이토록 간절했으면서도,

정작 당신에게는 나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그건 도대체 무엇인지 여태껏 깊이 고심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나라는 사람, 이렇게나 어처구니없고 마는군요.

 


 

나는 아직도 우리가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가 없다.

 

너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너 역시 나와 마찬가지가 아닐가 생각한다.

어쩌면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은 우리와는 별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의지와 별개로 벌어지는 일들이 세상에는 있는 법이니까.

 

우리는 너무 빨리 만났거나

혹은 너무 늦게 만난 것일 수도 있고,

너무 빨리 마음을 열었거나 혹은 너무 서둘러 헤어져버린 것일 수도 있다.

 

황경신 <헤어진 연인들의 편지>

 


 

 

변했으니 떠난거고 잡힐 생각이 없으니 다시는 안오는 것이겠지

마음이 없으니 연락이 없는 것이고

솔직해야 했을때 솔직하지 못했으니 떠난 것이다

소중한 무언가들이...

 


 

봄을 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걸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겁나

하얀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오면 너는 또 봄일까

 


 

 

사랑하다보면 헤어질때가 있다.

그럴때, 미안하다는 말 대 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다고.

그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자.

헤어짐은 끝이 아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다시 시작되고,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이별이라는 단어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색이 칠해져 있던 기억들이 온통 흑백으로 퇴색되고,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치부됐다.

나의 계절 또는 그 사람의 계절이 떨어진 낙엽처럼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조각났다.

다시는 쥐지도 못할 만큼 흩어져 버렸다.

 

그 사람은 이제 나의 계절에 살지 않는다.

나도 이제 그 사람의 계절에 살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서로의 계절에 살지 못한다.

 


 

떠나는 인연을 더는 움켜잡지 않기로 했다.

계절의 끝에서 다음 계절을 준비하듯이

자연스레 다가올 다음 인연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지막 글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글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별 글귀를 보고서 마음이 더 우울해지셨나요?

하지만 여러분에게도 또 사랑은 다가올 것입니다.

사랑을 하지않으려해도 사랑은 작디작은 틈을 찾아 여러분의 맘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사랑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별도 사랑의 연장선이고 

이별했다고 그 사람을 욕하지않고 

그사람을 통해서 보고 느끼고 배운점,그리고 고쳐야할 점등을 생각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 준비를 하세요

너무너무 힘들고 그 사람이 밉다면 

복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서라도 꼭 웃으면서 지내세요

 

"최고의 복수는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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