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고기 맛집 상인동 양지식당

따끈따끈한 정보입니다.

바로 어제 다녀왔기때문이죠

그치만 여기를 처음간건 거의 10년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많이들었네요

1979년도부터 시작된 양지식당.

상인동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인동에도 생고기 골목이 있습니다.

그 초입에 보이는게 바로 양지식당입니다.

더 맛있는집 찾을려고 안으로 들어가지마세요

여기가 최고입니다.

좌표입니다.

엄청 오래된 곳인데 내부는 인테리어를해서 깔끔합니다.

대구 생고기 맛집을 찾으시면 양지식당을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배가 엄청 고프시고 다양한 밑반찬이 먹고싶으시면 안쪽에있는 퇴근길이나 안동생고기를 가시면됩니다.

거기가면 반찬이 어마무시하게 나오기때문입니다.

양지식당 메뉴판 생고기와 육회의 금액이 동일

그치만 저는 여기를 추천하는게 

메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고기나 육회 천엽 간 등 그런 집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단지 그런집과 차별화된건 여긴 밑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제3위인 천엽과 생간

천엽이나 간을 안좋아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생고기 나오기전에 이거 딱 먹어보면 이 집 생고기 신선하구나 라는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천엽은 제3위 라고하고 잎이 천장 쌓인 모양과 비슷해서 천엽이라고한다고합니다.

소고기 장조림에 메츄리알 2개

장조림도 나옵니다.

짭짤한게 밥도둑입니다.

바로 경찰부르시면됩니다.

명태 

처음에는 안먹다가 어느정도 배가 찼을때 나도모르게 손이 가는 명태

고소하니 쳐직입니다. 

척수 혹은 등골 쪽 빨아먹으면 핵고소

그리고 상인동 생고기 골목중에서 유일하게 양지식당에서만 주는 척수입니다.

마치 치즈같죠?

치즈처럼 고소합니다.

대구 생고기 맛집이라면 척수는 줘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볶은 콩 또한 뉴클리어 고소

볶은 콩도 줍니다.

잘 볶네 이집

양지식당 기본반찬 세트

여기 기본 반찬은 이렇게 그리고 탕국이 끝입니다.

다른 생고기집에 비해서라면 아주 조촐하지만 진짜 싱싱합니다

그것만 믿고 오셔야하는 곳

첫잔은 한입 소맥

간을 한입먹었더니 바로 소주가 땡깁니다.

소맥 바로 말아서 얼큰하게 적셔봅니다.

생고기 윤기 좔좔 흐른다 내 개기름처럼

생고기도 나왔습니다.

미쳤죠?

딱봐도 신선해보입니다.

저희는 메뉴를 3개나 시켰기때문에 생고기는 소자로 시켰습니다.

탱글탱글한 생고기 

탱글탱글한게 마치 저의 궁둥짝과 비슷합니다.

그치만 요즘 운동을안해서 조금 흐물해진 것 같기도하군요.

고소하고 살짝 매콤한 생고기 장

이건 대구 생고기 맛집의 특별한 양념장인데

고소하고 매콤하니 아주 좋습니다.

생고기랑 아주 찰떡궁합

슴슴하지만 시원한 탕국

한사람당 하나씩 주는 자그마한 탕국

이것도 소주한잔먹고 한숟갈 딱 먹으면 꼬시하이 시원하이 직입니다.

양지식당은 지금 3대째 운영중이라고하는데 

저도 이런 맛집하나 하고싶은데 무슨 메뉴로 해야할까나

미나리 무침 

봄철이라서 미나리도 주셨습니다.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 가야할 시즌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알배추에 생고기 올려 생마늘과 한입

알배추에 생고기 하나 올려서 한입 먹고

소주 한잔 털면 

오늘 하루 참 고생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고생했습니다 다들

오드레기와 고기

두번째 메뉴는 오드레기

소 힘줄이죠

소힘줄이랑 고기랑 같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맛있습니다.

 

오들오들거려서 오드레기

대구 생고기 맛집은 오드레기까지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특출나지않습니다.

맛은있지만 오드레기는 더 맛있게 구워주는 집이 있는 것같습니다.

그치만 절대 맛이없지않으니 배가 차지않는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콧물같지만 소 척수

먹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척수

보고있는데 또 먹고싶네요

진짜 고소한데말이죠 

육회비빔밥도 맛있는 양지식당

배가 차지않아서 육회비빔밥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대구 생고기 맛집이라서 생고기 들어가는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부추 듬뿍들어간 전골

마지막은 쌀밥과 먹기 딱 좋은 전골을 주문합니다.

전골도 맛집이라고 부를 순 없지만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밥이랑 먹기 딱좋습니다.

한번 삶고 씻어주는 라면사리

사리 추가도 됩니다.

우동or 라면 사리 두개중 하나인데 저희는 우동을 주문했는데 재고가 다 떨어져서 라면으로 주문했더니

여느집처럼 생라면 사리를 주는게아니고 이렇게 한번 끓이고 씻어서 줍니다.

작은 차이가 맛집을 만드는것이죠

전분기 없는 곱창전골 완성

대구 생고기 맛집에서 메뉴 4개에 밥까지 먹고 왔습니다.

진정한 돼지가 될 수 있는 양지식당입니다.

주말은 고기잡는 날이 아니니깐 평일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